글로벌 이커머스 생태계의 핵심, 커넥트웨이브(ConnectWave)


1. 탄생과 전략적 합병: 한국 이커머스 업계의 통합 축

커넥트웨이브는 2022년 국내 대표 이커머스 기업 ‘코리아센터’와 가격비교 플랫폼 ‘다나와’가 합병하여 탄생한 종합 이커머스 기업이다 (ko.wikipedia.org). 창립은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본격적인 성장과 재탄생은 합병 이후에 이루어졌으며, 이후 MBK파트너스가 2022년 6,000억 원을 투자하며 주요 주주로 참여했다 (ko.wikipedia.org). 이를 통해 커넥트웨이브는 가격비교, 쇼핑몰 구축, 광고, 해외물류 등 주요 이커머스 영역을 모두 아우르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거듭났다.


2. 소비자 중심 가치사슬: 가격비교에서 구매까지

커넥트웨이브는 국내 최초의 가격비교 플랫폼인 다나와와 에누리를 운영하며, 현재 14억 개에 달하는 상품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간 가격비교 서비스를 제공한다 (connectwave.co.kr). 이를 통해 소비자는 수백만 개의 상품을 한눈에 비교하고 최저가에 구매할 기회를 얻게 되었으며, 특히 가전·뷰티·반려동물 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 월간 약 1,820만 명의 MAU(월간 활성 사용자)가 플랫폼을 방문하는 등, 소비자 중심의 트래픽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upstage.ai).


3. 셀러를 위한 통합 솔루션: 플랫폼, 광고, 물류의 연결

셀러 커머스 영역에서는 Make# 쇼핑몰 제작 툴, PLAYAUTO 통합관리 솔루션, BuiltOn 분석 플랫폼, LinkPrice 광고 제휴, SweetTracker 택배 추적 등 이커머스 사업자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 (connectwave.co.kr). 셀러는 별도 개발 없이 한 플랫폼에서 쇼핑몰 구축부터 광고 운영, 데이터 분석, 배송까지 수행할 수 있어 운영 비용 및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현재 45,894명의 셀러가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으며, 광고는 GMV 300억 원 규모, 16,000개 광고주가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onnectwave.co.kr).


4. 국경 없는 커머스: 크로스보더 역량 강화

커넥트웨이브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크로스보더 커머스로도 영역을 확장 중이다. Malltail과 Shipget 같은 서비스를 통해 미국, 일본, 독일 등 8개국에 총 12곳의 물류센터를 운영하며 해외직구와 구매대행, B2B 물류를 지원하고 있다 (connectwave.co.kr). 현재 Malltail 회원은 약 210만 명이며, 다양한 상품 직구와 해외 물류 배송 시스템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의 해외 쇼핑 장벽을 낮추는 역할을 하고 있다 .


5. AI 혁신과 미래 비전

2024년부터 커넥트웨이브는 생성형 AI ‘PLAi(Generative AI)’를 기반으로 차세대 플랫폼 구축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connectwave.co.kr). 이는 상품 정보 자동 분류 및 정제, 맞춤형 가격 구독, 추천 시스템 고도화 등 다양한 혁신적 기능을 제공하며, 특히 AI 기반 ‘속성-값 추출(attribute-value extraction)’으로 상품 정보 구축 효율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 . 또한 글로벌 물류 최적화와 스마트한 데이터를 결합하여 국내외 셀러와 소비자 경험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6. 재무성과와 조직문화

2023년 기준 GMV는 12.6조 원, 매출 4,603억 원, 조정 EBITDA는 590억 원에 이르렀으며, MAU는 1,820만 명, 상품 DB는 14억 건까지 확대됐다 (connectwave.co.kr). 또한 8,000만 명 회원과 4만 5천 명의 셀러, 9,000개의 활성 광고주를 보유하며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 내부적으로는 플랫폼 간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One ConnectWave’ 전략을 추진하며 독립 조직 간 연대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connectwave.co.kr).


7. 향후 과제와 미래 전략

커넥트웨이브는 합병 이후 리소스를 통합하고 AI·글로벌 전략까지 확장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그러나 시장 경쟁 심화 속에서 지속 성장을 위해 두 가지 과제가 남아 있다. 첫째, 생성형 AI 고도화를 통한 맞춤형 서비스와 자동화의 수준을 얼마나 높일 수 있는가. 둘째, 물류 네트워크 최적화 및 해외 시장 대응 역량을 어떤 속도로 확대하느냐이다. 특히 미국·유럽·아시아 등 주요 국가의 물류센터 운영 효율성과 AI 기반 서비스의 정밀도를 결합해야 글로벌 경쟁 우위를 유지할 수 있다.


결론: 이커머스의 통합과 혁신을 이끄는 선두주자

커넥트웨이브는 초기 가격비교 업체에서 출발하여 합병과 인수, 그리고 AI와 글로벌 물류를 접목시킨 초국적 ‘이커머스 허브’로 진화한 기업이다. 소비자 비교 플랫폼, 셀러 통합 운영, 해외 물류 시스템, AI 고도화까지 모두 내재화한 구조는 국내외 이커머스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제공한다. 앞으로 커넥트웨이브가 AI로 구현하는 개인화된 쇼핑 경험, 국가 간 경계를 넘어서는 유연한 물류 연결, 그리고 글로벌 세일러 및 브랜드를 위한 혁신 생태계를 어떻게 만들어갈지 주목된다.